1. 영화 기본정보
개봉일 : 1991.07.06
등급 : 전체관람가
장르 : 모험, 범죄, 가족, 코미디
국가 : 미국
상영시간 : 105분
2. 영화 줄거리
미국의 한 크리스마스, 캐빈의 가족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말썽꾸러기 막내아들에 사고뭉치로 집에 홀로 남겨진 캐빈은 갑작스런 정전과 함께 급하게 출발하는 가족과 함께 떠나지 못하고, 자신이 혼자가 된 것을 깨닫게 됩니다.
처음에는 자유를 만끽하려는 캐빈은 자신을 나무라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에서 평소에 하지 못한 많은 것들을 온전히 즐기며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피자를 먹거나, 다른 사람의 방을 탐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시간이 지나갈수록 그리워지는 가족들이 생각나게되고, 엄마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케빈은 부자인 케빈가족의 집을 노리고있는 해리와 마브 두명의 도둑과 만나게 되면서 그들의 계획을 우연히 듣게 되고, 지금부터 케빈은 집을 지키기 위한 크리스마스 12월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곳곳에 많은 함정을 설치하고, 해리와 마브는 꼼짝없이 당하게 됩니다.
도둑들은 골탕을 먹고 이러한 과정에서 너무나도 통쾌한 장면들과 재미있는 장면들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도둑들로부터 집을 지켜나가는 과정에서 캐빈은 그동안 무서워했던 이웃집 할아버지와 점점 가까워지게 되고, 다양한 경험들을 해 나가면서 캐빈 스스로도 성장하게 됩니다.
도둑들을 물리친 후, 케빈의 엄마와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게 되면서 가족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따뜻한 결말로 영화는 마무리하게 됩니다.
< 즐길 포인트>
1) 케빈의 식료품점 방문기
"나홀로 집에" 에서의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의미있는 장면중의 하나는 케빈이 스스로 식료품을 사러 가는 장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처음부터 액션이 가득하고, 기상천외한 장면들이 많지만 이 영화속 말썽쟁이이자 이기적인 모습이 보였던 케빈이 처음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는 감독의 의도가 보이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케빈 스스로가 우유나 칫솔, 세탁 세제 등 생활 필수품들을 자신 있게 사고, 어른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책임감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것을 구매하면서 점원으로부터 질문을 받게 되지만, 그 의문들에 대해서 "엄마는 차 안에 계세요" 라는 대답과 함께 침착하게 설명해 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케빈의 수완과 상황에 따른 적응력 및 대처력을 보여주면서 이후에 나타날 그의 영웅적인 모습을 암시하는 장면이기도 합니다.
또한 시청자들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때로는 두려움, 자신감 등이 섞인 케빈의 모험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나타나는 유머러스함과 액션들, 그리고 조용한 캐릭터의 전개는 순간순간 영화의 균형을 잘 맞춰 나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여러 가지 압박과 긴급한 상황에서도 통제하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한 아이의 공감되고 마음 따뜻해지는 모습과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주인공에 대한 믿음을 서서히 구축해 나가기도 합니다.
3. 총평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면 어김없이 많은 사람이 찾는 나 홀로 집에 1로 어린 시절의 추억과 소중한 느낌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는 감성을 전달해 줍니다.
특히 나 홀로 집에라는 영화에서의 중요한 테마인,
1) 가족과의 소중함
2) 장난꾸러기 위치에서 성장해 나가면서 점점 지혜롭고 이해심이 많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케빈
3)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분위기와 함께, 이와는 대조되는 외로움을 동시에 표현해 주는 영화의 섬세함
이러한 감정선을 지니고 다시 한번 영화를 보면 1991년대 그때 그 감성들을 다시금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는 영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필자 또한 10대를 함께한 영화로서 너무나도 따뜻한 기억에 지금까지도 가끔 12월이 되면 찾아보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 물론 요즘의 젊은 분들에게는 헤리 포터 또한 비슷한 그 시대를 나타내는 선이 굵은 영화 중 하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또한 나 홀로 집에 1에서는 스토리 라인이 단순하지만서도 명확히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으며, 그 안에 녹아있는 다양한 유머러스한 요소들이 많아 영화를 보는 내내 시간이 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그 어린 시절의 주인공인 케빈 역을 맡은 맥컬리 컬킨의 연기력 또한 그의 사랑스러운 표정과 타이밍을 통하여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나 홀로 집에 1은 어린 시절의 향수와 함께, 어린아이들의 창의성과 용기를 복돋아 주는 하나의 작품으로서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영화이며, 30년 이상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도 이 영화는 가족 코미디의 모범적인 큰 획을 그은 가족의 사랑과 유대를 표현해 나가며 시대를 뛰어넘는 울림을 주는 영화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이제 막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들과 함께 이 영화를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휴일에 찾아서 보게 된 나홀로 집에 1,
아들과 함께, 혹은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가볍게 보기에 너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매년은 아니더라도, 2년에 한 번 정도씩은 시리즈별로 찾아보게 되는 영화인 것 같고, 다음 편에서는 나홀로집에 2에서도 간단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습니다.
요 며칠 전에도 너무 큰 눈과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많은 분들이 출퇴근, 혹은 일상생활을 보내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주위의 분들에게 소중함을 느끼고, 비록 가벼운 영화이지만서도 한 번씩 제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을, 그리고 무관심하게 넘어가는 일상을 한 번쯤 되돌아보며 잠시나마 따듯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과 하루가 되셨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한 발짝 더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변해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는 것을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