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픽사의 니모를 찾아서는 2003년 개봉 후부터 계속하여 역대급 찬사를 받아온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해당 영화는 2003년의 아카데미상을 수상하였고, 작품성과 스토리 또한 뛰어나며 그 해 미국인이 가장 사랑한 애니메이션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영화의 흥행 또한 엄청나서 모두가 아시는 라이온킹의 결과를 제칠 정도로 큰 흥행을 한 작품으로 작품성과 대중성 또한 모두 사로잡은 영화, [니모를 찾아서]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영화 정보 >
영화 제목: 니모를 찾아서
감독: 앤드류 스탠튼
개봉일: 2003년 6월
등급: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100분
제작사: 디즈니&픽사
등장인물:
< 줄거리 >
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반짝이는 햇살 아래의 바닷속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입니다.
물속에는 매사에 신중한 크라운피시 말린 과 모험적인 성향을 지닌 그의 아내 코럴이 사랑스러운 알의 부화를 잔뜩 기대하면서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됩니다.
그러던 중,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당하면서 가족의 비극이 발생하게 되었고 이 공격으로 인하여 유일하게 살아남은 알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남은 알들 모두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그는 이때부터 바닷속에서 발생하는 모든 위협으로부터 그의 하나뿐인 자식 니모를 지키기 위하여 매사에 신중하고 모험을 지양하는 캐릭터 니모의 아버지 흰동가리의 성향을 지니게 됩니다.
몇 년이 지난 후 니모는 그의 아버지와는 다르게 호기심이 많고 모험심이 가득한 장난스럽고 대담한 어린 물고기가 됩니다.
암초 너머의 세상을 꿈꾸지만 모든 새로움으로부터 자신을 막아서는 아버지에 대한 아쉬움과 불만도 커져가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니모는 말리의 말을 무시하고 바닷가 위 보트에 가까이 따라가며 수영을 하다가 다이버에게 붙잡혀 시드니의 한 치과 사무실에서 어항 속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아들을 잃은 니모의 아버지 말린은 자식을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말 많은 블루탱 "도리"를 만나게 되고 스토리는 더욱 흥미진진해집니다. 도리는 무엇이든지 금방 까먹는 캐릭터로 매사에 신중한 말린과는 정 반대의 성향을 지닌 캐릭터입니다. 도리는 기억에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밑도 끝도 없는 낙관적인 성향과 함께 누구에게나 친절한 모습을 지닌 도리와 함께하며 말린 은 그의 삶의 가치관인 신중함과 불안감 사이에서 혼란스럽고 걱정을 하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이 둘의 대담한 모험은 몇몇 위험한 순간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장면과 행복한 음악들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해파리들과 함께 바닷속을 탐색하고, 바다거북이를 타고 수영하고 위험으로부터 탈출해 가면서 말린의 가치관과 정반대가 되는 수많은 모험을 통하여 또 다른 깨달음을 조금씩 얻게 됩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신뢰에 대해서도 배우게 되죠.
이러한 여행과 동시에, 니모는 시드니의 치과 사무실 속 어항에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니모 또한 어항 속에서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자신의 탈출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담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말린과 도리는 시드니의 해양에 도착합니다.
이 둘의 마지막 관문인 사무실에 들어감에 있어서 나이젤이라고 불리는 페리컨이 이 둘을 도와주게 되면서 항구에서부터 치과까지 하늘을 날아서 잠입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탈출을 하기 위해 니모는 어항속에서 배수구로 뛰어들면서 마침내 바닷속에서 니모와 그의 아버지 말린, 그의 여행 동반자 도리와 함께 재회하게 됩니다.
이들의 유대감은 이후로 더욱 강해지고, 니모는 아버지의 사랑을 비로소 깨닫고 감사하며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이야기가 끝나면서 니모가 다시 바닷속에 들어와 혼자서 학교에 보내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비추면서 아버지가 어린 아들에 대한 신뢰를 지니고 스스로 개척하게 해 나가는 것을 보여줌으로써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는 막을 내립니다.
< 영화 속 흥미로운 장면들 >
1. 상어들의 회의
말린과 도리가 채식 상어 브루스와의 회의를 하고 있는 장면입니다.
누구보다 포악한 바다의 제왕 상어라는 캐릭터에 채식주의라는 콘셉트를 부여함으로써 영화 속 유머러스함을 나타내는 장면입니다. 브루스는 회의 중 "물고기는 음식이 아닌 친구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또한 말린 과 도리는 주위를 둘러보며 다른 상어들의 긴장감 속에서 밝은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도리가 피를 흘리게 되면서 그 냄새를 맡은 상어들의 본능이 깨어나면서 위험과 혼란, 그리고 유머러스함을 함께 잘 표현해 낸 장면입니다.
재치있고, 예측할 수 없는 장면으로 관객들의 기억 속에 재미있고 긴장감 넘치는 기억으로 남아있게 영상을 만든 픽사의 센스 넘치는 장면이라고 생각됩니다.
2. 해파리떼를 통과하는 장면
헤파리떼를 통과하는 장면은 말린 과 도리의 여행 중 반짝이는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에 취해 도리가 다가가면서 위험이 시작됩니다. 빛나고 투명한 해파리에 매혹된 도리는 독을 지닌 해파리 사이에 들어가면서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립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수 있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말린 은 도리를 구하기 위해 주저 없이 해파리떼 사이로 돌진하고, 이러한 장면을 통해서 소심하고 위험을 회피하던 말리의 캐릭터가 변해가는 것을 나타냄과 동시에 도리와의 끈끈한 우정이 형성되어 가는 것을 표현하였습니다.
아름다움과 여러 요소의 위험이 한데 어우러진 이 장면은 디즈니와 픽사의 스토리텔링을 다시한번 바라보게 되는 장면이고, 관객들에게도 잊지 못할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의 비하인드 스토리 >
니모를 찾아서에는 여러 요소의 애니메이션 기술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중 세계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다양한 기법을 사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픽사 애니메이터는 실제로 해양 속 물고기의 환경을 연구한 후에 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진정한 애니메이션의 현실감을 불어넣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 너무나도 유명한 엘렌쇼를 진행하는 최고의 MC, Ellen DeGeneres의 즉흥적인 연기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한 유머러스함이 잘 표현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녀의 코미디 스타일에 맞게 설정된 도리는 픽사의 가장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들려옵니다.
특히 말린과 니모의 표정은 일정 비율 이상으로 크게 표현하는 의도를 지니고 제작을 하였고, 이는 과장된 디자인으로 감정을 감조 하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합니다.
반짝이는 바닷물과 해류의 유동성까지 모든것을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에 투여함으로써 애니메이션 자체의 경계를 넓힐 수 있게 되었고, 스토리텔링과 이러한 예술적인 기술적 요소들이 함께 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탄생한 것이라는 생각과 함께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