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영화 제목: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
개봉일: 2025년 1월 1일
상영 시간: 72분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기 너무 좋습니다. 대부분이 가족 관객들이었네요)
배급사: CJ CGV
감독: 유제완 감독
관객 평점: 9.83점 / 네티즌 평점: 9.37점
우리 아이가 5살 때부터 푹 빠져서 보던 뽀로로 극장판이 드디어 개봉했습니다.
(사실은 뽀로로보다는 로봇을 더 좋아했던 저희 아이지만, 이와는 별개로 그냥 제가 한번 아들과 함께 옛 추억에 잠시 잠기고자 아이에게 가서 보자고 졸라서 극장으로 오긴 했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영화관을 오게 된 것 같아 제가 더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아들과 함께 한 손에는 팝콘과 오징어, 그리고 다른 한 손에는 각자가 좋아하는 음료를 한잔씩 들고 입장!!
아이도 즐겁게 본 것 같지만, 저도 오랜만에 즐겁게 본 영화였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게 72분이라는 시간이 휘리릭 가버린 것 같습니다)
1월 10일 ( 비록 개봉한 지는 약 10일 정도 지난 후에 방문하게 되었지만, 오전에 일찍 가서인지 사람은 별로 없었습니다. 덕분에 거의 개인 영화관을 통째로 대여한 것처럼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 뽀로로 극장판에 대한 어린이 소책자도 있고, 포스터 옆에서 사진도 찍으려고 했더니 도무지 저희 아이는 찍을 생각을 하지 않아서 그냥 팝콘과 음료만 사서 바로 입장하게 되었습니다.
※ 슈퍼 소닉도 개봉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주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진짜 오랜만에 극장에 아이들이 많은 것을 보니 또 문득 옛 생각에 잠기게 되네요.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다양한 영화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 간단한 줄거리
극장판 영화는 눈이 덮인 마을에서 뽀로로와 그의 친구들 (크롱, 포비, 루피, 에디)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중 해안가로 떠내려온 잠수함 한 척을 발견하게 되고 그들은 잠수함 안쪽에서 신기한 전설의 해저 왕국에 관한 중요한 단서를 찾게 됩니다. 그 왕국에는 강력한 바다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다는 소문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물론 이 수정은 강력한 힘과 함께 아름답고도 동시에 아주 위험한 힘을 지니고 있음) 그리고 뽀로로와 친구들은 영웅이 되고 싶은 꿈을 지니고 위대한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여행 중, 그들은 바다의 수호자인 용감하고 캐릭터가 특이하지만, 매력적인 무록 선장을 만나게 되고, 선장님은 이 수정은 아름답지만서도 바다와 그들의 세계에 큰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위험한 물질이기도 한 것을 그들에게 이야기하게 됩니다. 또한 이 수정을 차지하기 위해 악당의 무리가 계속해서 추적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임을 동시에 알려주기도 합니다.
뽀로로와 친구들은 그럼에도 잠수함을 타고 여행을 시작하게 되고, 바닷속 왕국은 파란 산호와 아름답고 숨 막힐 듯 예쁜 마법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모험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뽀로로와 친구들은 해적단에게 발각되어 액션 영화 뺨치는 추격전을 벌이며 영화는 흥미진진하게 흘러갑니다.
수정의 중심부에서는 악당이 이것을 차지하게 되고, 이에 따라 해저 왕국 전체가 혼란과 충격으로 붕괴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최악의 순간이 오기 전에 뽀로로와 친구들은 서로 협력해 나가면서 에너지를 안정시키고 아름답지만 위험한 힘을 다루는 데 성공하면서 해저 왕국을 위기에서 구해내게 됩니다.
아쉽게도 금은보화를 얻게 된 것은 아니지만 영화 속에서는 자연보호와 협동심,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험을 통하여 다양한 신뢰와 협력을 배운 우리의 친구들은 진정한 영웅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마을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는 다시 안정화된 해저마을을 영화에서 보여주면서 자연의 조화가 이루어짐을 보여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총평
1) 어린 아들과 함께 본 영화이지만 성인도 즐겁게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입니다. 그런데 참 희한하게도 해리포터도 본 우리 아들인데 뽀로로에서 악당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무섭다고 잠시 눈을 질끈 감았다고 하네요.
2) 그래픽에 관해서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또한 영화 속에서 보이는 캐릭터의 세세한 부분들(가죽이나 깃털 등)에 대해서도 정말 잘 표현한 영화 속 기술도 크게 다가왔습니다.
3) 더빙된 것도 크게 이질감 없이 불편하지 않게 잘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우님들의 목소리는 캐릭터와 정말 딱 들어맞게 잘 표현해 주신 것 같아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더빙이 원작을 보고 난 후에 한국판 더빙을 볼 때는 굉장히 안 어울리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은데 이번 영화에서는 그러한 부분들이 정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음향적인 부분에서 또한 분위기를 잘 맞추었던 것 같아서 전반적으로 훌륭한 것 같습니다!
[ 하이라이트 부분들 ]
1. 지도의 발견
처음으로 발견하는 지도에서는 뭔가 마법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 첫 장면을 통하여 영화에서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크게 불러일으키고 지도에 대한 흥분과 기대를 해 가는 모습을 통해 관객들이 앞으로 펼쳐질 모험에 대해서 궁금해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호감을 불러일으킵니다.
2. 해적 추격 장면
영화에서 이 부분은 가장 스릴 넘치는 액션 장면입니다. 특히 썰매를 타고 가파른 언덕을 내려가면서 해적들을 따돌리는 장면은 보는 사람에게 웃음과 긴장을 함께 지니고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면입니다.
3. 보물의 진실
보물 상자인 줄 알았던 곳에는 금은보화가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서 진정한 보물은 그들의 우정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함께 했던 순간들인 용기와 웃음, 팀워크 등을 통하여 영웅이 핵심적인 요소와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