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스텝업
개봉일: 2006년 11월
감독: 앤 플레쳐
주연: 채닝 테이텀, 제나 드완
장르: 멜로, 로맨스
상영 시간: 103분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영화 줄거리 >
영화 스텝업은 볼티모어의 번잡한 거리에서 벌어지는 춤을 향한 천부적 재능을 지닌 반항기가 있는 10대 청소년 타일러 게이지 (Tyler Gage)의 삶을 그립니다.
삶의 목표는 없지만 춤을 향한 열정으로 오직 춤 하나에서만큼은 최고의 재능을 지닌 그는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며 사고를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하여 법원으로부터 메릴랜드 예술학교에서의 봉사명령을 받고 이를 수행하게 됩니다.
이 예술학교는 각 분야의 최고 엘리트들이 다니는 학교이며, 테일러는 처음에는 이 학교의 딱딱하지만 구조화되고 정형화된 규율을 지켜야만 하는 공간에서 고군분투하며 시간은 흘러갑니다.
그곳에서 테일러는 쇼케이스를 준비하고 있는 재능있고 야심 찬 발레리나인 노라라는 여성을 만나게 되고, 쇼케이스가 진행되기 몇 주 전 노라의 파트너가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그녀는 대체자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애를 쓰고 있지만 마땅한 파트너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오게 되더라도 그전까지 연습해야 할 상대를 또한 찾아야 하는 상태였던 중에 그녀의 리허설을 지켜보던 테일러의 자연스러운 리듬과 독특했던 동작들을 보면서 노라는 테일러와 함께 그녀의 쇼케이스를 위하여 함께 합을 맞추어 나갑니다.
그들의 쇼케이스 준비를 위한 리허설은 두 명의 천재적인 댄서 사이에서 창의적인 융합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리고 함께하는 둘만의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둘 사이의 꽃은 피어나게 됩니다.
한편 테일러의 길거리 친구 맥은 예술학교와 관련된 일과 행사들에 열중하고 있는 테일러를 좋게 생각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그러던 와중 노라의 상대역인 남학생이 학교로 돌아오게 되면서 애매한 상황에 의도치 않게 빠져들게 된 테일러는 공연 연습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면서 노라와의 사이도 서먹서먹 해집니다.
그러던 와중에 노라의 상대역인 남자 배우는 이전까지 테일러에게 맞추어져 있었던 춤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고, 그런 환경에서 부담감과 스트레스를 받은 상대배우는 마침 공연을 목전에 두고 빠지게 됩니다. 다시 돌아온 테일러는 노라와 함께 졸업의 마지막 공연에 참석하는 것을 허가받고 마지막으로 이 둘이 펼친 공연은 참석한 모든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역대 최고의 평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으로 테일러는 예술 학교에 입학을 하기로 결심하고, 등교하는 장면을 마지막으로 스텝업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 영화 스텝업 속 흥미로운 장면 >
1. 테일러와 노라의 첫 리허설 장면
이 장면은 이 둘의 새로운 파트너쉽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라는 오랜 시간 정형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예술학교에 입학한 학생이었던 만큼 테일러의 자유분방하고 정제되지 않은 춤 실력에 대한 의심을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그의 빠른 습득력과 춤에 대한 재능은 그녀를 놀라게 하고 정제되고 잘 다듬어진 그녀의 움직임과 테일러의 프리스타일한 감각들은 이 둘의 모습을 대조시키면서 새로운 아름다운 장면과 음악이 잘 어우러지게 만들어줍니다.
창의적이고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어 나가던 둘은 함께 춤추는 장면들을 긴장감 있고 재미있는 중추적인 의미를 만들어 영화 속 관객에게 전달해 주는 하나의 흥미로운 장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2. 스키니의 비극적인 운명
테일러의 친구인 맥의 동생 스키니는 자동차 절도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총을 맞고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 장면은 테일러가 벗어나려고 하는 그가 현재 속해있는 현실을 냉정하게 상기시켜 줌과 동시에 테일러 스스로가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그가 새로운 곳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반강제적으로(?) 만들게 됩니다.
3. 노라와 함께하는 최종 쇼케이스 장면
스텝업에서 나오는 이 노라와의 쇼케이스 공연은 영화의 가장 하이라이트를 말해줍니다.
영화속 안무는 음악에 맞추어서 거리의 춤과 고전적이고 잘 정제된 춤의 멋진 조화를 이루면서 통일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가는 하나의 장면을 연출합니다. 그리고 이 둘이 표현하는 섬세함과 음악과의 조화들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열렬한 반응과 지지를 받게 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영화의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장면 뿐만이 아니라 영화 속 등장인물인 테일러와 노라의 성장과 서로 간의 신뢰가 쌓임을 의미하며 영화 속 성공의 한 장면으로 기억됩니다.
< 영화 속 비하인드 스토리 >
스텝업의 제작은 영화의 컨셉처럼 아주 역동적이고 활기찬 모습의 연속이었다고 합니다.
테일러 역의 채닝 테이텀은 훈련된 댄서로서 그가 보여주는 움직임들은 수많은 스턴트와 음악에 맞춘 아름다운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노라 역을 맡은 전문 댄서 제나 더완 또한 그녀가 맡은 캐릭터에 깊은 진정성을 지닌 채로 촬영 내내 연기에 임하였다고 합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둘의 관계는 스크린 너머로까지 확장되었고, 이 둘은 실제로 결혼하면서 지난 몇 년간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커플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안무에 있어서도 최종 쇼케이스 루틴을 위하여 몇 주 동안이나 완벽한 촬영을 위한 리허설을 진행하였고, 결국 이러한 루틴들이 거리의 자유분방함과 터프함 그리고 클래식한 스타일의 춤을 완벽한 조화를 이루게 만든 하나의 과정이라고 지금까지도 여겨지고 수많은 관객의 박수를 받는 영화로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