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와 오피스물인 더 인턴 (The Intern)은 영화 속 로맨틱한 요소들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보는 내내 잔잔한 미소와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스토리로 수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영화입니다.
바쁜 사회생활 속에서 조금이나마 현실을 돌아보고,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내 업무에 대하여 한번 더 되돌아볼 수 있는 영화, 더 인턴을 소개합니다.
< 영화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인턴
개봉일: 2015년 9월
감독: 낸시 마이어스
주연: 앤 해서웨이 (줄스), 로버트 드니로 (벤)
장르: 코미디
상영시간: 121분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 영화의 줄거리 >
영화 더 인턴은 브루클린의 한 중심부의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극 중 주인공인 벤은 70세의 나이로 전화번호부 회사의 임원으로 근무를 하다가 은퇴를 하고 현재는 여유있는 삶을 살고 있는 멋쟁이 신사의 역할로 나옵니다. 그는 평생을 함께해 온 부인과 사별한 후, 은퇴한 후에도 항상 깔끔한 슈트와 타이로 스스로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면서도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지만 그의 맘속에서는 끓는 무언가 또 다른 인생의 목표가 있기를 바라고 있던 것으로 비칩니다.
은퇴는 이미 지난 시점에서 한때의 그의 꿈이었기도 하였으나 모든 것이 지나버린 지금 그는 다시한번 그의 삶에서 목적을 달성하기를 원하고 있었고, 어느 날 교차로에서 그는 전자 상거래 패션 회사에서 "선임 인턴"포지션을 채용 중이라는 사실을 신문을 통해 알게 되고 그는 큰 결심을 하고 70대의 나이에 다시금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벤은 인터뷰에 통과하게 되었고, 회사의 창업가인 젊고 워크홀릭인 그녀 스타트업 회사의 창립가인 "줄스"의 개인 인턴으로 제2의 인생에서 새로운 포지션으로 업무를 시작하게 됩니다.
물론 자신과 나이차도 너무 많이 나는 벤에게 줄스는 약간은 불편한 기색이 있었지만, 벤의 과거 경험과 그의 지혜에서 묻어나오는 처세술과 여러 가지 노하우로 하여금 줄스는 어느새 벤에게 조금씩 익숙해져 가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를 믿고 의지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회사일 뿐만 아니라, 그 당시만 해도 인터넷을 기반으로 시작된 회사이기 때문에 회사가 성장하는 속도도 빠르고, 고객의 피드백과 대응에 대한 것도 너무나도 빠르게 진행이 되고 있었습니다. 전자 상거래 회사에서 속도는 한편으로 고객의 신뢰이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줄스는 고군분투하며 그녀의 회사에서 일 적으로의 성공과 개인적인 가정의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장면들을 도입부에서 보여주면서, 벤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주는 그의 깔끔하지만서도 갑갑해 보일 수 있는 그의 구식 양복과 바짝 목을 죄고 있는 타이, 그리고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손수건 등 모든 면에서 완벽한 매너를 갖추고 있는 벤이 너무나도 빠르게 변해가는 사회와 회사 속에서 들어가서 적응해 가고 있는 모습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을 조마 조마 하면서도 그의 젠틀한 모습과 이타적인 태도를 보면서 보는 내내 행복한 미소를 얕게 머금고 영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시간이 계속되 가면서 어느새 줄스는 점차적으로 벤이 단순히 선임 인턴이 아니라 줄스 자신에게 있어서 멘토이자 자신을 한 발짝 멀리서 여유 있게 바라봐주고 지혜를 주는 또 다른 친구의 감정으로 변해갑니다.
특히 저는 그의 경험과 그가 지닌 신뢰를 바탕으로 줄스가 직면하고 있는 혼란스러운 여러가지 상황에서 침착함을 유지하게 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영화가 마지막을 향해 가면서 그녀가 지닌 가정에서의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고, 그녀의 남편 또한 서로간의 대화가 없어지고 믿지 못하게 될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회사는 투자자들로부터 규모가 커져가면서 새로운 CEO를 고용해야 한다는 여러 방면에서의 압박과 제안이 다가오자 줄스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에 조금씩 커져가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 때에도 역시 벤은 흔들리지 않고 줄스의 곁을 지켜주면서 조용한 조언과 행동들을 친구이자 인생의 멘토로서 묵묵히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줄스와 벤의 관계와 파트너십은 줄스가 새로운 도전과 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서 도움이 되고, 그녀는 스스로가 세운 회사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여성이라는 것에 믿음과 확신을 줍니다.
이러한 다양한 과정들은 영화속에서 몇몇 가지의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벤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인성과 태도, 그리고 그의 경험과 친절은 회사의 타입이나 스타일에 국한되지 않고 어디에서나 효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임을 벤 스스로 증명해 내며 회사에서 그의 입지 또한 커지고 많은 동료와 회사 사람들로부터의 신임을 받으며 중요한 인물로 조금씩 자리 잡아 나가게 됩니다.
이번 소개드리는 영화 "더 인턴"은 스토리 이상의 또다른 여러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또한 따스함과 유머러스함, 그리고 바쁜 현대 사회와 회사 생활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할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감정과 태도, 그리고 지켜야 할 예의와 경험의 중요성은 나이나 시대에 상관없이 언제나 빛과 효력을 발휘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기분 좋게 전달하는 영화입니다.
<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들 >
영화 더 인턴은 앞선 줄거리에서도 간단히 중간중간 저의 생각을 적어 놓았지만서도, 영화가 세대의 갈등에 대한 초점을 맞춘 것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영화 내내 불편한 감정 없이 세대 차이가 나는 조직과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서로 간의 존중과 의리를 강조하면서도 기분 좋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놀라웠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에 있어서도, 벤 역할을 맡은 로버트 니 드로는 그가 묘사하는 표정에서 작은 미소와 감동을 줄 뿐만 아니라 웃음과 함께 캐릭터에게 따뜻함과 지혜로움을 너무나도 잘 녹여낸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벤 뿐만 아니라 줄스 역할을 맡은 앤 해서웨이 또한 남성 지배 사업의 포지션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고 있는 사회 통념을 여성 CEO로 설정하고 그 역할에서의 투쟁을 통하여 많은 관객들로부터의 공감대를 충분히 이끌어 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저는 개인적으로 오피스물을 생각한다면 너무 코믹한 요소 혹은 무거운 분위기를 상상했었는데 영화속에서는 스토리를 충분히 전달하면서도 그 안에서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통하여 직장을 소재로 한 영화 속 상쾌한 시작을 할 수 있게 잘 정제된 스토리에 감명받았습니다.
특히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서는 일과 삶의 균형, 혹은 물질 만능주의, 리더쉽의 성 역할등 많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 수 있고, 개인에 따라 입장 차이 혹은 추구하는 바가 너무나도 다른 세대들이 함께 살아가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시기에서도 무엇보다 잊지 말아야 하고 중요시 해야 할 것들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이타적인 마음, 그리고 지혜로운 생각과 행동들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배울 요소 또한 많은 영화 "더 인턴"이었다는 마지막 말씀 드리면서 이번 영화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