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하나의 문장으로 한국의 전 연령대에 입에 오르락내리락하게 한 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젠틀한 모습의 매력적인 남자 해리가 장우산과 함께 외친 한마디로 영화를 당시의 극장 영화 최상위로 끌어올린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함께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정보>
영화 제목: 킹스맨
장르: 첩보, 코미디, 액션, 스릴러, 어드벤쳐
감독: 매튜 본
주연 배우: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마이클 케인, 사무엘 잭슨
개봉일: 2015년 2월
상영시간: 2시간 9분
<줄거리>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는 영국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영국 사회의 그늘에는 세상에서 최고로 위험한 위협을 아주 젠틀하고 스타일리쉬하게 처리하는 데 흠잡을 곳이 없는 깔끔한 정장을 입은 신사들의 스파이 집단인 "킹스맨"이라는 비밀 조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에그시라는 뻔뻔하고도 내세울 것 없는 철없는 청년과 젠틀하고 멋진 양복을 쫙 빼입은 킹스맨 요원인 해리 하트가 만나게 되면서 에그시의 인생은 큰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며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해리는 에그시를 킹스맨이라는 엘리트 집단을 소개시켜 주고 그에게 이 집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접선합니다. 사실 에그시의 아버지는 과거 해리의 동료이자 킹스맨의 소속이었으나 고인이 되었고, 그의 아들인 에그시는 비록 지금은 거리의 말썽꾸러기이고, 반항기가 넘치는 녀석이지만 재능이 있는 청년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이끌어줘야 한다는 마음 한구석의 사명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말썽꾸러기 청년이 여러 훈련을 거쳐가면서 점점 세련된 스파이로 거듭나는 장면을 영화 속에서 보여줍니다.
영화가 중반에 이르자, 발렌타인이라는 영국 사회에 큰 영향력을 끼치는 인물이 나타납니다. 다만 그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은 바로 이 지구를 온난화에서 구하기 위해서는 인구수를 대폭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위험천만한 일을 실천하기 위하여 그가 지닌 부와 권력을 사용하여 인간의 공격성을 대폭 증가시켜 통제할 수 없게 만들어 서로가 죽이고 죽이는 방안을 실천하려 합니다.
그것은 바로 전 세계적으로 배포될 무료 SIM 카드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그 안에는 특별한 신호를 방출하여 인간의 공격성을 최대한 끌어내어 폭력적이고 잔혹하게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킹스맨 요원들이 발렌타인의 음모를 밝혀내게 되었고, 해리와 에그시는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해리는 발렌타인의 신호를 테스트해 보기 위해 교회에 잠입하였지만 그 안에서 서로가 죽이고 죽이는 비극이 발생하고, 발렌타인으로부터 살아 나가지 못하고 그 안에서 목숨을 다합니다.
에그시는 크게 분노하고 그의 기술 전문가인 멀린과 동료인 록시와 함께 발렌타인의 계획을 막아내려고 그의 은신처인 산속으로 침입합니다. 이 안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대결과 액션 장면은 가젤이라는 또 다른 악역 여주인공과 마주하게 되고, 기나긴 전투 끝에 재치 있고 매력적인 발상으로 발렌타인과 가젤을 물리치고 세상을 음모로부터 구하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재미있던 장면들>
1.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영화를 보신 모든 분이라면 극장에서 나오면서도 머릿속을 맴돌았던 대사입니다.
한 술집에서 깡패 무리와 맞서며 해리가 외쳤던 상징적인 대사이고, 우산과 섬세하고 정밀한 싸움 기술로 상대를 무너트렸던 액션 장면의 중요한 한 축이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해 영화의 세련성을 더하였고, 신사답고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를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킹스맨의 정신을 완벽하게 표현했던 정교하고 효율적인 전투를 선사하며 모두의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교회 속에서 벌어지는 전투
영화에서 가장 많이 회자하는 장면 중의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교회를 배경으로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공격성이 증폭되어 가면서 발렌타인의 신호에 노출되게 됩니다.
잔인한 장면들이 많이 펼쳐지지만 이를 유머러스하면서도 잔인한 모습으로 음악과 함께 이것을 풀어내면서 어두우면서도 무언가 관객의 기억에 확실하게 각인시키는 장면입니다.
3. 마지막 전투 장면
발렌타인의 산속 깊은 은신처에서 펼쳐지는 전투입니다. 시각적인 요소로 즐길 거리가 많으며 가젤과의 싸움 또한 스릴넘치고 창의적이지만 중간중간 유머러스함도 함께 가미되어져 있습니다. 이 부분은 영화를 통해 즐기실 수 있도록 추가적인 설명 없이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속 느낀점>
킹스맨: 더 시크릿 에이전트는 진정한 위대함은 부와 명예, 지위가 아닌 인격으로부터 나온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우리의 사회를 살아감에 있어서 재치와 자가 회복력, 그리고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인간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는 스파이 영화의 장르를 재해석한 신선한 또 다른 영화라고 많은 분께 호평 받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은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매끄럽게 이어졌고, 스토리는 과감하고 과장된 표현들이 많았지만 이 두 가지의 조화가 잘 되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호평받고 있습니다.
특히 해리 역을 연기한 콜린퍼스는 드라마틱한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속 액션들을 정말 훌륭하게 소화해 주었고, 이것이 화면을 통해 관객들에게 충분히 전달되었습니다.
풍자적인 장면을 영화 속에 추가함으로써 독특한 장르를 탄생시켰고, 신선한 스토리와 잊을 수 없는 캐릭터의 명대사들은 지금까지도 관객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