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타짜
개봉일: 2006년 9월
감독: 최동훈
주연 배우: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
원작: 허영만, 김세영 - 만화
장르: 드라마, 범죄, 스릴러, 누아르
상영시간: 2시간 19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영화 줄거리 >
칙칙하고도 어두운 분위기,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도박의 세계에서 영화 타짜는 불법 카드 게임을 통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저축 자산을 잃은 후 인생의 밑바닥 어두운 곳까지 가 있는 주인공 고니가 나옵니다.
고니는 과거에 대한 후회와 분노로 가득 차 있으며,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겠다는 집념 하나로 복수를 하기 위해 다짐합니다.
이 위험한 도박의 세계에서 살아남고 복수를 하기 위해 마스터 도박꾼으로 알려져 있는 타짜, 평 경장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평 경장의 엄격하고도 굴욕적인 화투 훈련 아래에서 고니는 다양한 속임수 들와 화투의 예술성, 그리고 손을 통한 도박에 관련한 연구를 하며 심리학적인 요소까지도 습득하게 됩니다.
순진한 도박 초보자에서부터 위험 천만하고 스릴 넘치는 도박의 세계에서 자신감 있는 허슬러로의 변화하는 모습을 손에 땀을 쥐며 지켜보게 영화 속의 시간을 흘러갑니다.
영화속 장면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캐릭터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신의 엄청난 매력과 교활한 캐릭터로서 화투 게임 속 인물들을 조정하는 묘한 매력의 정마담, 폭력성을 지니고 무자비한 모습을 비추는 위험한 도박꾼 고광렬 등 다양한 인물이 나오면서 이들의 관계 속에서 지하 세계의 높은 위험한 상황과 도덕적으로 모호한 부분들을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전달합니다.
고니는 그간의 훈련으로 조금씩 자신감을 얻게 되고, 어느 순간 위험천만한 도박의 세계에서 자신의 자리를 조금씩 구축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고니가 이루어내고 있는 성공은 어느순간 무자비한 라이벌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위험한 상황들과 배신이 난무하는 도박의 세계에서 가장 잔인하다고 알려져 있는 타짜, "아귀"와의 대결을 영화 중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으로 그때의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게 됩니다.
이때 이 대결은 고니 또한 경기에서 패배하게 되면 자신이 그동안 이루어왔던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불안감과 더 나아가서는 목숨조차 유지할 수 없다는 위험에 직면하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고니는 그간 배워온 모든 기술과 속임수들을 활용하여 담력, 기술, 속임수 그리고 상대를 모든 면에서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 패가 보이기 전까지 영화에 집중하고 있는 관객을 숨 쉴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보내게 만듭니다.
그리고 고니가 마음속으로 외치는 "손은 눈보다 빠르다"라는 대사 또한 영화가 끝난 후에도 모든 관객들에게 계속해서 오르내리는 문장이 됩니다.
영화는 고니가 대결에서 승리를 하게 되는 것으로 끝이 나게 됩니다. 그러나 그 경기에서 승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고니가 이 여정을 거쳐오면서 잃게 된 것들과 마음속 치유할 수 없는 상처들 또한 많았기 때문입니다. 영화 "타짜"는 이렇게 막을 내리며, 도박 세계 속에서의 엄청난 위험성, 그리고 황홀한 세계관과 함께 그 어떤 것보다도 잔혹한 현실을 그려내면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주의가 섞여있는 감동을 제공하는 영화로서 마무리됩니다.
< 영화 속 흥미로운 장면들 >
1. 정마담의 배신
영화 타짜의 캐릭터들 중 매혹적인 여성인 정마담이 고니를 배신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면서도 그녀의 교활함과 매력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장면은 정마담이라는 캐릭터에 레이어를 추가하여 무자비한 도박의 세계에서 필요한 생존 본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또한 고니가 영화 속에서 한번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 순간으로 그 이후로 고니는 더욱더 성장하며 자신의 재치와 순간적인 감각 등에 의지해가면서 조금씩 타짜로서 변해가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2. 평경장의 훈련
평경장은 고니를 수련시켜 주는 마스터로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와 수련하는 고니의 모습은 유쾌하고 재미있으면서도 평경장의 투박하고도 터프한 고니를 위한 행동과 가르침의 방식들은 유머스러움과 영화 속 긴장감을 이끌어 주는 핵심이 됩니다.
손재주를 익히는 것부터 상대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까지 고니의 성장과 결단력을 기르게 도와줍니다.
그리고 도박장에서 고니가 살아남기 위해서 꼭 필요한 다양한 기술들과 잊어서는 안 되는 규율등을 강조하는 장면들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3. 아귀와의 숨 막히는 게임 장면
고니와 아귀의 마지막 대결 장면은 영화를 클라이맥스로 이끌어 갑니다. 이 둘의 마지막 대결은 큰 긴장감과 전략의 모든 것이 뒤섞인 마스터 클래스로 모든 움직임은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이 마지막 게임의 승패에 따라서는 재정적인 타격뿐만 아니라 목숨까지 걸어야 할 위험할 정도의 게임으로서 침착함을 유지하며 아귀를 이기기 위하여 계속되는 둘의 수싸움은 관객을 영화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 장면의 강렬함, 마지막의 기막힌 반전의 장면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모든 관객들의 가슴속에 가장 깊이 기억되는 장면의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 영화에 대한 리뷰 및 개인적인 생각들 >
영화 "타짜"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들, 그리고 다양한 이유로 인하여 도덕적으로 모호해지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는 그 시절의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날처럼 여러 자산 및 주위에 보이는 수많은 성공과 실패의 모습들, 시기와 부러움, 질투 속에서도 끝없이 욕망을 위한 행동들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는 세상 속에서 위험에 대한 매력적인 모습들과 성공의 높은 대가를 보여주면서도 넌지시 관객들에게 도박의 세계가 매혹적인 만큼 그 어떤 곳보다 잔인하고 잔혹한 냉철한 현실의 어두운 세계임을 전달하고 경고하기도 합니다.
영화는 서로 간의 믿음과 배신이라는 두 가지 요소의 주제를 탐색하고 생각하게 만들어가면서 위험한 환경 속에서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개인적인 관계성에 의하여 어떤 선택을 하고 결과로 이어지는 지를 보여줍니다.
영화 타짜 속에서 주인공인 고니의 성공에는 단순히 성공으로 인한 보수와 성과를 얻는 것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공에는 그에 상응하는 희생과 상처가 항시 동반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기도 하고 인간의 야망으로 인하여 원하는 것을 얻을 경우 그에 대한 대가도 염두에 두어야 하나는 사실을 경고해 주는 측면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인간의 본성인 부와 명예, 권력에 대한 우리의 욕구를 영화 속 캐릭터들을 통하여 어둡지만 유머스럽게 표현한 영화 "타짜"에 대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