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영화 제목: 해리포터와 불사조의 기사단
개봉일: 2007.07
감독: 데이비드 예이즈
장르: 판타지, 액션, 모험, 가족, 미스터리
상영시간: 138분
등급: 전체관람가
네티즌 평점: 8.63점 / 관객 평점: 7.05점
2. 줄거리
해리포터는 오늘도 여전히 더즐리의 가족과 함께 머물고 있으면서 갑작스런 디멘터로부터의 공격을 받게 됩니다.
영화에서 많이 나오는 패트로누스의 주문으로 디멘터를 물리치지만 마법부 에서는 해리포터가 ( 미성년자임) 사용한 마법을 감지하고 호그와트로부터 퇴학시키는 결정을 합니다. 물론 나중에 가서야 해리포터는 이 부분에 있어서 무죄를 판결받게 됩니다.
비밀조직 "불사조의 기사단"은 해리포터에게 마법부가 볼드모트의 돌아온 사실을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하고 행동하고 있음을 알립니다. 그리고 기사단 안의 시리우스 블랙 (해리포터의 대부) 은 볼드모트가 찾고 있는 물건을 넌지시 말합니다.
이때 마침 마법부 장관은 호그와트의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를 담당하는 교수로 "엄브리지"를 임명합니다.
물론 그녀는 (악의 편) 방어 주문을 가르치는 것을 거부하고 해리와의 잦은 충돌을 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해리는 마법의 펜을 가지고 본인의 손에 강제 문장을 쓰는 벌을 받게 됩니다.
( 이 부분은 조금 무서워서 저희 7살 아들과 함께 보기에는 아이 눈을 가리고 이 장면을 넘어갔네요. )
이 소식을 들은 우리의 삼총사들 (론과 헤르미온느)는 분노 합니다. 하지만 해리는 추가로 문제가 커지는 것을 염려하여 더는 말하지 않고, "엄브리지"의 통제를 벗어나 "덤블도어의 군대"라는 비밀 그룹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그룹에는 방어 주문과 공격 주문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면서 실전에 대비하기 위한 비밀 그룹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리포터와 초 챙, 이 둘 사이에서 서로 간의 사랑의 감정이 싹트게 시작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편에서도 설명해 드렸지만 해리포터와 볼드모트는 기억이 연결돼 있습니다.
이 연결점을 가지고서 볼드모트가 공격하게 될 것을 걱정한 덤블도어 교수님은 "세베루스 스네이프"에게 해리포터의 마음을 방어할 수 있는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해리포터는 스네이프 교수님의 기억을 보게 되면서, 자신의 아버지가 어린 시절에 스네이프 교수를 괴롭히는 장면을 보게 됩니다.
아즈카반의 감옥에서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 (시리우스의 사촌으로 보임)가 탈출하고, 이 시기에 "덤블도어의 군대"에 관하여 호그와트를 현재 지배하고 있는 엄브리지가 이를 알게 되면서 우리의 덤블도어 교수님은 누명을 쓰고 호그와트의 교장에서 물러나고 도망을 칩니다.
그리고 영화의 중후반에 진입하게 되면서 해리포터는 예언의 병을 마법부의 미스터리 부서 안에서 찾게 됩니다.
이 예언의 병을 사이에 두고서 덤블도어의 군대와 죽음을 먹는 자들 사이에는 큰 전투가 벌어지게 되고 이 과정에서 시리우스는 벨라트릭스에 의하여 죽게 됩니다.
전투는 계속되고 볼드모트가 나타나서 해리를 죽이려 하지만 이때 등장한 우리의 덤블도어 교수님!
둘의 전투력은 비슷한 상황이었고, 마법부의 관리들이 서서히 도착하는 것을 느낀 볼드모트는 전투 현장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물론 이 전투를 통해 볼드모트가 돌아왔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마법부의 수장은 불명예를 안고 사임하게 됩니다.
물론 "엄브리지" 교장도 해임이 되면서 덤블도어 교수님은 다시 호그와트의 교장으로 복귀하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재미 POINT
1) 시리우스 블랙에 관한 계보 태피스트리
- 영화에서는 그리몰드 광장의 태피스트리에서는 가족에게 쫒겨난 인물들에 대한 계보 (그들의 이름이 불로 태워져 있음)를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점은 순수혈통에 관한 우월함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있는 블랙 가문과 시리우스의 관계가 소원함을 알 수 있는 장면입니다.
이 태피스트리에서는 블랙 가문에 대한 크리쳐의 충성심, 그리고 죽음을 먹는 자들을 돕고 나중에는 시리우스를 배신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하나의 복선으로 보입니다.
2) "네빌"의 능력, 계속해서 성장한다.
- 해리포터 시즌 1에서부터 "네빌"은 조금은 멍청한 모습의 캐릭터로 묘사되어 왔습니다.
특히 해리포터를 포함한 모두가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많지만 네빌 롱바텀은 그 속에 가려져 그의 모습은 잘 드러나지 않았지만, 네빌이 마법부에서 죽음을 먹는 자들과 싸움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이 캐릭터의 모습은 점점 자신감과 함께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의 성장은 지금까지 과소평가 되어져 왔지만, 이제부터 그가 지닌 용기 그리고 회복력을 관객이 느끼게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네빌의 성장은 마지막 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편에서 크게 보일 것입니다.
마지막의 호크룩스인 "니기니"( = 볼드모트가 데리고 다니는 뱀 ) 를 파괴하는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스포일러 죄송합니다. )
이를 통해서 그는 어색하고 서투르게 시작 하였지만 이 모든 여정이 해리포터와 함께 하면서 우리의 용기는 다양한 모습으로 그리고 다양한 형태로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사라지는 캐비넷
- 이전에도 글을 쓴 적이 있었지만 프레드와 조지의 반란으로 폭죽을 터트리면서 많은 학생은 호그와트 학교에 있는 캐비넷이 손상되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 흥미로운 점은 이 캐비넷이 이후의 편인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 에서 드레이코 말포이가 호그와트로 죽음을 먹는 자들을 불러들이는 데 사용하게 됩니다. )
여기에서 캐비넷이 손상되는 부분은 중요한 복선을 암시하는 것이며, 결국 이 방치된 작은 캐비넷이 사소하게 보였지만 이것은 결국 악의 축인 볼드모트의 계획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됩니다.
작지만 모두가 무시할 수 있는 작은 요소들이 향후에 큰 결과를 가지고 돌아올 수 있는 것들을 보여주는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4. 감상평
해리포터의 모든 시리즈를 본 팬으로서 불사조의 기사단을 이야기하자면 전작에 비교했을 때, 조금 더 강렬하면서도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표현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시각적으로도 이야기의 주제에서도 조금은 어두운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이러한 장면들을 통하여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들이 음악적인 요소와 함께 효과적으로 나타났다고 생각됩니다.
새로운 캐릭터들도 인상적이었고, 특히 그중 최고는 [루나]와 [돌 고르스 엠브릿지] 셨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매력과 외모, 지혜도 함께 겸비한 루나 러브굿은 이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과 재미를 함께 불어넣었고,
엄브릿지를 연기한 이멜다 스턴턴은 이번 시즌에서 가장 얄미운 악당(?)으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물론 다양한 전투 장면들도 시각적으로나 청각적으로나 압도적으로 훌륭한 연출을 하지 않았나 조심스럽게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봅니다.
다만 영화의 전개가 조금은 빠르게 느껴졌던 것들 특히 책에서 보이는 중요한 순간들 (시리우스와 해리포터의 감정적인 유대감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 적게 느껴졌음) 이 약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리우스가 죽을 때에도 감정적인 관객의 충격은 조금 감소하였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는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도 해리포터 시리즈의 중요한 한 장을 담당하는 요소인 만큼 다음 장에서는 이 캐릭터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하게 되는 작품으로서 후속편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