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기본 정보
제목: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개봉일: 2004.07
장르: 판타지, 가족, 액션, 모험
감독: 크리스 콜롬버스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41분
관객 평점: 9.78 / 네티즌 평점: 8.76
2. 줄거리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는 이번 해리포터 시즌 3의 제목입니다.
호그와트에서 약 3년 차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 해리 포터는 악명이 높은 죄수 시리우스 블랙의 아즈카반 감옥에서 탈출이라는 소식과 함께 자신을 쫒고 있기 때문에 한층 더 보안이 강화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시리우스 블랙은 볼드모트의 열성적인 지지자라는 소문이 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 근처는 이를 보호하기 위하여 만나면 기절(?) 혹은 영혼을 빨아들이는 어둠의 힘을 지닌 사악한 존재들인 디 멘터들로부터 보호(?) 아닌 보호를 받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님이신 루핀 교수는 해리에게 '패트로누스' (디 멘터를 물리치는 마법의 종류)를 가르치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헤르미온느의 고양이 크룩생스(?) 가 론이 키우고 있는 쥐 스캐버스를 잡으려고 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됩니다. (이 또한 두사람의 운명 + 나중에 알게 될 론이 키우는 쥐 "스캐버스"의 정체를 알게 되는 또 하나의 복선)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해리포터는 자신의 대부가 바로 시리우스 블랙이었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리고 진짜 배신자는 시리우스가 아닌, 론이 키우는 쥐인 스캐 버스로 변장하고 숨어있던 피터 페 티 그루임을 알게 되면서 시리우스가 탈출하는 것으로 이번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물론 계속해서 시리우스 블랙은 도망자이자 탈주자로 남아 있겠지만 이제는 해리포터의 동맹으로 계속하여 남아 있게 됩니다.
이번 영화에서는 해리 포터가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또한 시리우스가 자신의 대부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3. 재미 포인트
이번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는 이야기를 더 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만한 아주 섬세한 디테일의 내용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간과할 수 없는 아래의 3가지를 통해 좀 더 재미있게 영화를 즐길 수 있으시기를 기대합니다.
1) 트릴로니 교수의 예측
- 영화에서는 크리스마스 날, 저녁 식사를 하는 영화의 한 장면 속에서 트릴로니 교수는 미신을 믿으며 식사하기를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중 교수가 이야기하는 미신은 " 13명이 식사 할 경우, 가장 먼저 일어나는 사람은 죽는다"라는 내용이지만 영화에서 식사한 사람은 12명입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사람은 12명이지만, 영화에서도 나오는 론의 애완 쥐 (=스캔 버스) 는 해리의 부모를 배신한 마법사가 쥐로 변신하여 살아왔던 것임을 알게됨 )
이 식사 테이블에서 덤블도어 교수는 가장 먼저 일어나며, 해리포터 후편에서 ("해리포터와 혼혈 왕자")는 가장 먼저 그의 운명이 끝이 나는 순간을 조심스럽게 예고하는 하나의 실마리로 보입니다.
2) 영화의 앤딩 크레딧
- 영화속 엔딩 크레딧에서는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 나오는 다양한 캐릭터가 나오는 발자국을 표현합니다.
한쪽 구석에서는 두 개의 발자국이 서로 만나면서 친밀함을 조심스레 예고함과 동시에 이런 아기자기한 디테일들이 어린 연령층과 성인 연령층 모두에게 빠져들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하는 작은 요소로서 보여집니다.
또한 나중 영화 중후반부에 가면서 알게 된 내용이지만, 해리 포터가 프레드와 조지 위즐리에게서 받은 호그와트 내의 모든 사람의 위치를 알려 주는 마법 지도(마라더우스 맵)을 얻게 됩니다. 이 지도를 통하여서 은근히 죽은 줄 알았던 피터 페티그루는 아직도 살아서 존재하고, 사실상 이 지도를 통하여서 아직도 죽은줄 알고있는 피터 페티그루가 살아있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3) 문화적 상징성을 표현하는 요소들
- 뱀을 잡아먹는 독수리의 조각상 (=이 이미지는 멕시코의 국기를 반영)은 쿠아론 유산에 대한 존중과 경의를 표현하고 있습니다.
세트 디자인에서도 복잡하지만 세심하게 영화의 매력을 충분하게 발산시킬 수 있는 곳곳의 요소들이 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이 영화의 위대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요소들인 것 같습니다.
4. 총평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시리즈 3편)는 관객들에게 아주 매력적인 경험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1편과 2편 모두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흥미로운 주제로 스토리를 잘 이어나갔었고, 특히 3편에서는 영화의 더 어둡지만 성숙한 모습들을 보여주는 캐릭터들 (극중 배우들) 의 모습 또한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전달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공포와 정체성 그리고 과거가 현재에 미치게 되는 영향등을 아주 복잡하고 미묘하게 잘 표현해 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편에서 나온 디 멘터의 존재는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던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하게 디멘터가 풍기는 불쾌하고 불길한 존재감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에게 끼치게 하는 영향으로 인하여 더욱 큰 공포감을 관객에게 전달하였고, 시각적인 효과로 인하여 음악과 함께 오싹함이라는 조화를 잘 이루어냈다고 보이는 장면이었습니다.
존 윌리엄스가 작곡한 영화의 음악을 통하여 이 멜로디가 계속해서 귓가에 머무는 청각적인 요소를 강하게 전달하였고, 젊은 관객과 성인 모두 이번 시즌의 아즈카반의 죄수 편에서는 다양한 경험과 체험을 해 볼 수 있는 후속편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