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의 기본 정보
영화 제목: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
영화 개봉일: 2011년 7월
영화 재개봉일: 2025년 1월
장르: 판타지, 미스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시간: 131분
네티즌 평점: 9.33점
2. 영화의 줄거리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편, 파트 1이 끝난 시점에서 이번 해리 포터 죽음의 성물 2는 시작됩니다.
파트 2에서도 계속해서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론은 '볼드모트'의 남은 영혼의 파편인 '호 크룩스'를 파괴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벨라트릭스 레스트랭'의 금고 깊은 곳 숨겨졌던 '호 크룩스'를 되찾기 위한 침입과, 성난 용의 등에 타서 탈출하는 짜릿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데 이 부분은 마법 세계를 둘러싸고 있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표현하는 은유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해리 포터가 연회장으로 들어오는 순간 정말 오랜 시간 동안 조용한 저항을 준비해 왔었던 그의 동료들과 지지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두려움의 장소였던 곳은 희망의 장소로 분위기가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침입해 올 '볼드모트의 군대'에 대비하기 위해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학교를 방어할 다양한 방법들과 계획을 세우게 시작합니다.
볼드모트의 군대가 호그와트 학교에 침입을 시작하면서 정말로 영화 최대의 장대한 전투 장면들이 보입니다. 죽음을 먹는 자들에 대항하여 마법사, 학생, 모든 사람이 힘을 합쳐서 악에 대항하는 모습을 그려냅니다.
그리고 전투 중간에서 해리 포터는 '스네이프 교수'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하면서 그의 기억을 통해 그간의 행동들이 모두 자신의 어머니인 '릴리 포터'를 사랑했기에 해리 포터를 지키고 보호하기 위한 가혹한 방법일지라도 그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방법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볼드모트 기억의 파편을 찾아 제거하던 중에 해리 포터는 자기 자신이 마지막으로 볼드모트가 파괴하여야 할 '호 크룩스'라는 사실과 운명을 담대하게 받아들입니다.
호그와트 중심부에서 해리 포터는 볼드모트와 싸움을 벌이고 있던 와중에 우리의 조용한 영웅 '네빌'이 그리핀도르의 검으로 마지막 '호 크룩스'인 '네기니'를 파괴합니다.
볼드모트가 지니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마법 지팡이지만, 이 딱총나무 지팡이가 주인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할 때 비로소 몰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볼드모트의 죽음은 극적이지만 무언가 통쾌한 쾌감을 관객에게 전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볼드모트가 죽은 후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시간이 오래 흐르고, 자신의 아이들을 호그와트에 보내는 모습을 영화에서 그리며 시리즈에 대한 희망과 승리, 희생과 정의를 나타내며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3. 영화의 재미 포인트 및 감상평
1) 호그와트에서의 전투 장면들
호그와트에서 벌어지는 숨 막히는 전투 장면들은 이 영화 액션의 핵심이기도 하고 선과 악의 대립을 통한 혼돈의 모습과 그런 와중에서도 빛나는 특별한 용기의 순간들이 보이는 장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볼드모트의 군대가 호그와트를 공격하면서부터 숨 막히는 하나하나의 액션 장면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하여 감상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호그와트는 영화의 시작부터 끝까지 안전하고 마법사를 육성하는 학습의 장소였습니다. 그러한 상징적인 장소가 볼드모트로 인하여 엄청난 전쟁터로 변해가는 장면 하나하나가 잊히지 않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는 호그와트를 지키기 위해서 다시 살아난 돌로 만들어진 수호자들(동상)부터 시작해서 '프레드 위즐리'와 같은 모두에게 사랑받는 영화를 감칠맛 나게 해주는 캐릭터의 가슴 아픈 상실까지도 모든 장면과 순간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볼드모트의 군대에 맞서 싸우면서 마지막 남은 '호 크룩스'인 '네기니'를 파괴하는 '네빌 농 바텀'의 변해가는 과정과 전투 장면들이 기억에 남는 감명받은 순간이었습니다. (시즌 1부터 '네빌'은 어색한 소년이자 약간은 모자란(?) 모습들을 보여주며 관객에게 웃음을 주었던 소년이었죠)
그의 변한 모습과 용감한 활약을 통하여 가능성과 기대가 낮은 사람일지라도 누구나 개인의 노력과 결심에 따라서 위대해질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습은 감정적으로 관객을 압도하고 어떤 측면에서는 좋은 영감을 주는 의미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2) '스네이프'교수의 가슴 아픈 추억
이 영화에서 밝혀지는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세베루스 스네이프'교수의 충성심과 그의 죽음 뒤에 있는 그의 삶에 대한 진실입니다.
영화의 시리즈 1편부터 미묘하게 해리 포터를 싫어하는 모습들과 어딘가 모르게 어두운 느낌을 물씬 풍기는 그의 연기로 인하여 대부분의 관객은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모든 행동의 동기가 밝혀지게 되고, 해리 포터가 '스네이프'교수의 기억을 파헤친 이후에 우리가 알게 되는 것은 그의 깊은 사랑과 아무도 모르게 해리 포터를 보호하면서 스스로 감내해야 했었던 고통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가 '릴리'(해리 포터의 어머니)에 대한 시간이 지났음에도 변치 않는 사랑을 드러낼 때 나오는 'Always'라고 하는 대사는 영화를 보고 있는 모두에게 깊은 여운과 슬픔을 안겨주었습니다.
모든 영화 시리즈의 전반에 걸쳐서 꾸준하게 차갑고 냉담한 태도를 보여왔던 그가 말했던 마지막 대사에서는 그의 모든 행동이 악의가 아니라 사랑과 죄책감으로 인한 행동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모두에게 오해받고, 자기 혼자만의 어둠 속에서 얼마나 그가 힘든 시간을 보내왔을지를 생각하고,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해리 포터와 선을 위하여 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스네이프'교수야 말로 누구보다 해리 포터라는 모든 영화에서 가장 자신의 자리를 굳게 지킨 캐릭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의 악랄하고 차가웠던 인물이었던 그가 마지막에는 비극적인 영웅이 되는 모습은 영화에서 너무 잘 표현되었다고 생각하고, 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복잡한 감정적인 부분이 오랫동안 관중의 머릿속에서 맴돌게 됩니다. 이 또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속해서 소리 없는 조용한 전투를 하고 있었던 그의 모습에 조용하지만 침착한 강인함을 나타내는 요소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