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h Rush (어거스트 러시)는 음악과 함께 하는 잔잔한 영화의 스토리를 느낄 수 있는 제 인생 추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추운 날, 따뜻한 차 한잔 혹은 커피 한잔과 함께 마음을 녹여주는 음악을 배경 삼아 여유를 느끼실 수 있는 영화인 어거스트 러쉬와 함께 잠시나마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간을 가족 및 연인분들과 함께 보내시길 바랍니다.
< 영화 기본 정보 >
영화 제목: August Rush (어거스트 러시)
개봉일: 2007년 11월
감독: 커스틴 쉐리단
장르: 드라마, 판타지
등급: 전체 관람가
상영 시간: 113분
관객 평점: 8.61점 / 네티즌 평점: 9.01점
< 영화의 줄거리 요약 >
운명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마법 같은 이야기인 어거스트 러시는 첼리스트 라일라와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이 두 사람의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영화가 진행됩니다.
그들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서로 간의 영혼을 연결하게 해주는 깊은 마음을 품게 되지만 현실적인 장벽으로 인하여 헤어지게 된 둘은 자신이 낳은 아이가 세상을 떠났다고 믿는 라일라, 그리고 자기 아들이 있다는 존재도 모르고 있던 루이스는 그녀의 곁을 떠나게 됩니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보육원에서부터 자란 그 둘의 아들인 에반은 세상의 모든 사물과 환경으로부터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천재로 보입니다. 그는 나뭇잎의 바스락거림이라던가 도시의 소음 등 이 모든 것들이 멜로디로 그의 귓가에 다가오게 되고, 이 음악이 부모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그의 본능을 따라서 뉴욕으로 무작정 떠나는 모험을 시작합니다.
뉴욕의 한 거리에서 에반은 '위저드'라고 불리는 거리의 유명한 음악가를 만나게 되고, 위저드는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알아보고 그 순간부터 "어거스트 러시"라는 이름으로 그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의 가르침 아래에서 에반은 잠재돼 있던 놀라운 음악적 재능을 발휘하기 시작하지만 위저드의 욕심이 에반을 갈등하게 만들고 결국 그는 줄리어드 대학에 들어가면서 그의 천재성은 더욱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자기 삶의 여정을 담은 교향곡을 작곡하며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라일라와 루이스는 자기 아들이 있고 잃어버렸던 자식과 부모로서의 사랑을 바탕으로 뉴욕으로 향하게 됩니다.
공연하면서 에반은 자신의 모든 것을 담은 음악을 청자에게 전달하면서 그 아름다운 멜로디가 그의 부모인 라일라와 루이스를 무대 앞으로 이끌려오게 만듭니다.
영화의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과 장면들은 시청자로 하여금 잠시 눈을 감고 감상에 젖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줌과 동시에 이 음악을 통하여 영화의 캐릭터들을 하나로 묶으면서 부모와 자식이 그 순간에 서로를 알아보는 장면을 감성적이고 마법같이 풀어내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으로 막을 내립니다.
< 영화에 대한 생각 >
영화 어거스트 러시는 영화의 시작 장면부터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스토리가 이를 바라보는 관객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현대판 동화 같은 이 영화는 주인공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통하여 감동과 희망을 동시에 선사하였고, 특히나 주연을 맡은 프레디 하이모어의 연기 또한 순수함을 지닌 천재적인 소년의 모습을 완벽하게 묘사하였습니다.
물론 몇몇 영화 비평가분들은 전체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비현실적이고 너무 많은 우연에 의존되는 부분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저는 이런 단점들 또한 아름다운 음악과 배우들의 연기로 완벽하게 보완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영화는 단순히 사실적인 이야기를 전달하는 영화가 아닌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로 관객의 감성을 자극하려는 목적을 지닌 작품이라고 봅니다. 영화의 중심적인 메시지 또한 음악은 단순히 아름다운 멜로디를 듣는 것만이 아닌 예술을 넘어 영혼을 연결하는 하나의 도구이며 꿈을 따라가는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도 동시에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하나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바라보는 시점에서 이 영화를 감상하는 모든 사람에게 특별한 이야기로 다가가기에 충분한 영화였다고 생각하며 글을 마칩니다.
< 인상 깊은 장면 >
1) 에반이 주변의 자연으로부터 음악을 발견하는 장면
앞에서도 설명해 드린 것처럼 나뭇잎이 흔들리고 바스락거리는 소리, 도시의 다양한 소음들을 모두 음악으로 변화시키는 장면은 어거스트 러시라는 영화 속에서 관객을 가장 집중하게 만드는 하나의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장면을 통하여 에반의 천재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음악이 세상과 소통하는 하나의 또 다른 방식이라는 것을 작가는 자연스럽게 관객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평범한 소리에서 찾는 세상의 아름다움을 통하여 새로운 시각을 전달합니다.
즉, 음악이 단순한 예술이 아닌 우리의 삶 그 자체라는 점을 모두에게 전달하는 메시지를 통하여 영화와 음악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에반이 줄리아드에서 작곡하는 교향곡
이 장면은 그가 지닌 천재적인 재능이 최고조에 이르는 장면으로서 자신이 살아온 인생과 음악적인 감성을 표현하며 모두에게 강한 감동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담은 음악과 함께 어거스트 러시라는 영화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요소입니다.
3) 영화의 클라이맥스인 마지막 콘서트
이 장면을 통해 음악이 라일라와 루이스를 무대 앞으로 끌어내고, 음악이 잃어버렸던 가족이 다시 연결되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음악과 사랑, 그리고 강한 운명이 하나로 합쳐지는 감동적인 순간을 함께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 영화의 뒷이야기 >
영화를 촬영 당시에 주연을 맡은 배우는 이 곡을 연주하는 본인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하여 오랜 기간 철저한 훈련을 받아왔다고 합니다. 특히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고 작곡하는 장면들에서는 그의 손과 리듬이 실제 연주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하여 다양한 노력을 하였고, 캐릭터에 사실주의적인 모습과 개성을 부여하였습니다.
또한 그가 보여주는 에너지 및 창의적인 생각들은 관객들에게 조금 더 집중해서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으며, 마지막의 콘서트 장면에서는 실제 음악과들과 함께 촬영하면서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영화 속에 담고, 현실적인 연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인 작품입니다.